픽 업 캐릭터 : 루네 / 산드라
등장인물 : 루네 / 산드라

[산드라]
아야야…….
으― 아파라.

[루네]
방금 전투에서 다쳤나 보네.
무릎이 까져서 벗겨졌어.
내가 봐 줄게.

[산드라]
괜찮다니까.
이 정도는 그냥 놔두면 낫는다구.

[루네]
됐으니까, 보여줘.

[산드라]
아 진짜!
내가 제일 어리다고, 어린애 취급하지 마!
이래 봬도 중사거든!

[루네]
하지만, 세균이 들어가면 큰일인걸.

[산드라]
세, 세균!?

[루네]
자자, 빨리 다리 내밀어 봐.

[산드라]
으, 응. 알았어…….

……고, 고마워.

[루네]
산드라.
네 방패 덕분에 다들 큰 도움을 받고 있어.
하지만, 무리는 하지 마.
위대한 힘은 사람들의 희망이지만,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네가 죽어버리거나 하면 의미가 없어.

[산드라]
으, 응…… 그치만…….

[루네]
왜?

[산드라]
위대한 힘을 손에 넣지 못하면, 빠르든 늦든 모두 죽는 거니까…….
조금은 무리를 하더라도, 나는 모두를 이 방패로 지키고 싶어.

[루네]
그랬구나.
네 그런 마음은 훌륭하다고 생각해.
하지만, 우리들을 지켜 주려면,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지켜 주려면…….
네가 도중에 죽어서 없어져 버리면, 그 다음엔 누가 방패가 돼서 우릴 지켜 줘?

[산드라]
그, 그건……
그렇지만…….

[루네]
모든 싸움이 끝나고 평화로워질 때까지, 확실히 우리의 방패가 되어 줘.
산드라는 착한 아이니까 그래 줄 수 있지?

[산드라]
그, 글쎄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니깐!
그 정도야 당연히 할 수 있어!

[루네]
후후.
잘 부탁해, 산드라.

[산드라]
응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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